공돌이들이라면 절대 피해갈 수 없는 과목들 중 하나가 바로 프로그래밍입니다.
C언어나 C++, Java를 배우는 공돌이들도 있는가 하면 임베디드를 배우는 공돌이들도 있습니다. 임베디드를 배운 공돌이가 말하길, 컴퓨터에게
"0101011?"
하고 물어보면 컴퓨터가
"1010100!"
하고 대답한다는군요. 놀랍지 않습니까.
안녕하세요 커티군입니다.
방금 막 9시간 논스탑 코딩을 마치고 왔습니다.
무한도전 끝난게 10분 전 같은데, 어느새 날이 밝으려고 하네요. 토요일 점심 이후부터 코딩을 한 사실을 떠올려 보니, 어제 오늘은 약 12시간동안 코딩을 한 것 같습니다. 어꼐가 아파요.
사실 저는 코딩을 싫어합니다. 엄격한 문법체계, 오타 하나가 프로그램 전체를 망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싫어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공돌이로써 코딩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오늘 코딩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성적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메모장에 학번, 이름, 2과목의 성적을 입력하면 이를 읽어서 평균 점수대로 정렬해 주는 간단한 프로그램이죠. 여기에 새로운 학생 추가, 학생 삭제 기능을 구현하도록 되어 있죠. stdlib.h를 include하지 않고 str관련 함수를 직접 코딩하기, 동적 메모리 할당을 이용하기 등 이런 저런 제약이 붙어 있습니다만, 총 200코드 내외로 짤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많은 컴게이 프로그래밍 수강생들이 그렇듯이, 코딩을 하면서 오류를 하나하나 잡아가는 즐거움, 함수가 제대로 구현될 때의 쾌감 등이 상당히 쏠쏠합니다. 이 함수가 제대로 돌아갈까, 과연 오늘 안에 내가 코딩을 마칠 수 있을까, 듀데이 전에 코딩을 끝낼 수 있을까 등등... 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타임어택 과제이기도 하죠.
그리고 초심자에게는 조금 벅찰 수 있기 때문에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치킨이 오가기도 합니다. '코드 한 줄당 닭 한 마리'를 외치며 컨설팅을 해 주는 친구도 있지요. 지금도 제 뒤에서 상급 프로그래밍을 수강하는 제 룸메이트는 열심히 그림 합성 프로그램을 짜고 있습니다. 조교가 미쳤어요
오랜 시간을 성실하게 기울이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코딩! 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코딩! 친구와 함께하는 코딩! 컴퓨터를 더욱 잘 이해하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해 주는 코딩!
너란 코딩

나쁜 코딩
나는 새벽 5시까지 코딩을 했다!
청년의 수면권을 위해! 코딩을! 셧다운! 과제를 셧다운! 프로그래밍을 셧다운!!!
나쁜 공대 OUT!!!!!!!!!!



덧글
동적할당 귀찮죠...
.....전공은 환경인데, 왜 코딩을 하고 있는걸까 의문이 듭니다[...]
제지갑은 이미 0인데.
학부 시절이 생각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ㅠㅠ
KD OUT!!
이군요(..)
그렇게 수 많은 컴게이가 사라졌고, 한국은 멸망했다(...)
학교에서 그렇게 변하지가 않으니 회사도 변하지않는거 아닙니깟.
공돌이의 철야.야근은 당연한거라고.....크흑흑